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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2024. 11. 27.] 연세대 여진영‧정경미 교수팀, AI 심리상담 에이전트 개발 성공… 2024.11.27


연세대 여진영‧정경미 교수팀, AI 심리상담 에이전트 개발 성공…

“AI와 심리학의 만남”

- 거대 언어모델 기반 대규모 심리상담 데이터셋 및 AI 챗봇 공개 -

- 대규모 상담 데이터셋 구축으로 AI 상담 전문성 강화 -


연세대학교 인공지능학과와 심리학과 공동 연구팀이 국내 최초로 대규모 심리상담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이를 활용해 인공지능(AI) 심리상담 에이전트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심리상담 데이터 부족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했으며, AI 기반 심리상담이 실제 상담에 가까운 성능을 구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는 연세대 인공지능학과 여진영, 이동하, 유영재 교수와 심리학과 정경미 교수가 협력해 진행했으며, 연구 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자연어처리 학회 ‘EMNLP 2024’에서 발표돼 학제 간 협력 연구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았다.


연구팀이 개발한 데이터셋 ‘칵투스(CACTUS)’는 인지행동치료(CBT)를 기반으로 설계된 대규모 상담 대화 데이터셋이다. CACTUS는 내담자가 다양한 성격과 인지적 오류를 지닌 상황을 가정해 상담가가 구체적인 상담 계획을 수립하고 대화를 진행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이 데이터는 거대 언어모델을 활용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생성됐으며, 기존 데이터셋 대비 전문성과 현실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또한 CACTUS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연구팀은 심리상담 에이전트 ‘카멜(CAMEL)’을 개발했다. CAMEL은 기존 챗봇과 차별화된 상담 능력을 갖추고 있다. 단순히 내담자의 감정을 공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체계적으로 설계된 상담 기법을 바탕으로 내담자의 문제 해결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CAMEL은 현실적인 상담 시나리오에 최적화돼 기존 상용 챗봇 대비 상담의 전문성과 효과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CAMEL은 단순한 대화형 AI를 넘어 실제 상담가와 유사한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을 보여주며,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심리상담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과 심리학이라는 두 학문 분야의 경계를 허물며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정신건강 솔루션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연구팀은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상담이 윤리적 문제를 극복하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심리적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세대 인공지능학과 이수연 연구원은 “CACTUS와 CAMEL이 실제 심리상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학계와 산업계 모두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와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CACTUS와 CAMEL의 성능을 더욱 향상시키고, 상용화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붙임 여진영, 정경미 교수 사진 1장. 끝.


(논문 정보)

1. 논문 제목: Cactus: Towards Psychological Counseling Conversations using Cognitive Behavioral Theory

2. 논문 링크: https://aclanthology.org/2024.findings-emnlp.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