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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문민정부 출범 후 31년 밝혀온 ‘민주주의의 낮’…왜 ‘밤’으로 역행했나-박명림 교수
“이 땅에 다시는 정치적 밤은 없을 것입니다.” 1993년 2월25일, 31년 9개월 9일에 걸친 군부권위주의를 끝내고 문민민주주의가 출범하는 역사적 취임식에서 대통령 김영삼은 취임사를 통해 분명하고도 간단명료하게 외쳤다. 장소는 국회의사당 광장이었다. 2024년 12..
경향신문 2025.01.02 -
[칼럼]
과거지향적 틀을 개선해야-박희준 산업공학과 교수
공개와 동시에 호평과 혹평이 엇갈리고 있지만 오징어게임 시즌2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목숨을 건 다섯 번의 게임이 진행되는 동안 매 게임이 끝날 때마다 살아남은 이들에게 다음 게임을 이어갈지 묻는 찬반 투표가 진행된다. 더 많은 상금을 ..
국민일보 2025.01.02 -
[칼럼]
정치는 정치, 경제는 경제-최상엽 경제학과 교수
2024년은 한국 경제에 참으로 가혹한 한 해였다. 고령화와 생산성 저하 등에 따른 잠재성장률의 지속적인 하락과 같은 구조적 문제 외에도 정치권에서 시작된 갈등과 불확실성이 경제를 집어삼켰다.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 자금이 이탈하고 금융·외환시장은 연일 출렁이..
한국경제 2025.01.02 -
[인물동정]
“12·3 내란사태로 우리 민주주의는 조롱거리가 됐다”-최종건 정치외교학과 교수
‘트럼프 2.0시대'가 몰고 올 여러 외교·안보적 ‘리스크'에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진 시기에 대통령 윤석열이 일으킨 12·3 내란 사태로 대한민국이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졌다. 지난 7일 윤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 의결은 이뤄졌지만, 한덕수 대통령..
한겨레 2025.01.02 -
[칼럼]
기독교는 역사적 신앙이다-김형석 명예교수
동양철학을 강의하는 구본명 교수를 연세대학에 초청했을 때였다. 내가 ‘성경전서’를 선물했다. 구약의 ‘창세기’를 읽은 구 교수의 얘기다. “나는 불경이나 논어를 연상하면서 성스러운 신앙의 교훈을 예상했는데, 뜻밖에도 종교 경전의 내용보다는 유대인 선조의 ..
중앙일보 2025.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