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OME 학사지원 문의 및 서식 온라인도우미/건의함

온라인도우미/건의함

강의가 왜 이렇게 적습니까. 수업 많이 더 열어주십시오. 답변완료 2015.09.02
신촌 최*결

 새로운 수강신청 제도가 도입되었습니다. "'연세 토토'다." "경마장이랑 다른 게 뭐냐."  등등 여러 말이 나오고 있지만, 모든 이에게 공평하게 기회가 돌아가야한다는 취지에서 나온 제도이기에 저는 일단 긍정하고 싶습니다. 확실히 수강변경기간에 24시간 희망과목 창을 보지 않아도 되는 것은 편리해졌습니다만 수강신청 풍속도는 작년이랑 다를 게 없다고 느껴집니다. 어차피 사람 수보다 적은 의자를 두고 서로 다투며 앉아야하는 제로섬 게임이었습니다. 들을 수 있는 강의 수가 모자란데 수강신청 제도 변경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게다가 열려있는 강의도 사람이 미어터져 강의실에 의자가 모자랄 지경입니다. 정원 45명짜리 철학과 강의를 들으려고 학생들이 좁디좁은 위당관 강의실에 콩나물처럼 쏙쏙 들어가 박혀있는데, 지금이 1970년대 입니까. 학생수는 점점 줄어든다는데 우리 강의실은 왜 이리 좁아보이는지요. 대형강의수도 연세대가 가장 많다면서요? 불명예스러운 일입니다.
 선배들에게 물어보니 예전에는 이렇게까지 강의가 모자라진 않았다고 하더군요. 예전에는 교수님 한 분이 한 학기에 세 과목씩은 필수적으로 강의를 열어야 했다고 했다던데요. 지금은 한 학기에 두 과목 정도 밖엔 열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강의 수도 이렇게 줄어든 게 아닙니까? 뭡니까, 이게. 비싼 돈 들여서 학교 건물 세우고, 백양로 갈아엎으면서 속알맹이는 왜 이렇게 됐습니까? 

건물만, 강의실만 새로 짓지 말고, 그 강의실을 채울 강의도 좀 많이, 많이 늘려주십시오. 그렇다고 시간강사 데려와서 강의 늘리고선 등록금 올리진 마시고요. 양심을 좀 찾으십시오. 

[답변]강의가 왜 이렇게 적습니까. 수업 많이 더 열어주십시오. 2015.09.02
  • 답변부서교무처 학사지원팀
  • 이메일crash5@yonsei.ac.kr
  • 연락처02-2123-2099

깊은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이번 학기 수강신청제도와 함께 학생들의 수요를 반영하기 위하여 실제 200여개의 강의 및 분반을 추가 개설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에게는 강의수가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을 것이리라 생각됩니다.
본교에서는 교수님들이 한 학기의 두개 이상의 강의를 하시도록 규정화하고 있으며 이 기준을 유지한 채 과목수를 늘린 것이므로
실질적으로는 더 많은 학생들의 수요를 충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체 강의수가 학생들의 졸업요건 또는 수강수요를 충당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것이 사실이나, 학생들의 수요는
선호하는 교수님, 강의시간 및 기타 요건들에 따라 결정됩니다. 결국 특정 강의가 인기가 많다고 해서 그 강의만 무한정으로
늘릴 수 없는 것과 같은 논리라고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바뀌는 수강신청 제도는 적극적으로 이 수요를 반영하기 위함이며
학생들이 수강하고 싶어하는 양질의 강의를 보다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더욱 노력하는 교무처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