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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사랑] 삼애교회-아시아의 친구들, ‘이주농민 거주환경 개선 사진전 및 나눔장터’ 개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2-06-30

삼애교회-아시아의 친구들, ‘이주농민 거주환경 개선 사진전 및 나눔장터’ 개최

사진전, 음식 나눔, 벼룩 시장 등 학생 멘토들과 이주배경 자녀들의 만남의 장 열려



삼애교회의 시작

경기도 고양시 일산의 고봉산 아래 우리 대학교 삼애캠퍼스가 자리하고 있다. 삼애캠퍼스는 독립운동과 농촌계몽운동을 하던 故 배민수 목사님의 삼애정신(하나님 사랑·농촌 사랑·노동 사랑)의 유지에 의해 1976년에 조성됐으며, 2006년 삼애교회가 창립됐고, 故 배민수 목사님의 삼애정신을 교회와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실천하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시아의 친구들과의 만남

아시아의 친구들은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경기도 고양시에서 창립(차미경 대표)돼 이주민들의 인권보호와 사회복지를 위해 앞장서는 시민단체이다. 지난 학기에 사회봉사 과목에서 우리 대학교 학생들이 멘토가 되고, 아시아의 친구들의 이주배경 자녀들이 멘티가 돼 줌(Zoom)으로 만나 공부도 배우고, 이런저런 고민도 나누며, 함께 성장을 돕는 시간을 통해 아름다운 연대를 시작하게 됐다. 그리고 6월 25일 드디어 멘토였던 우리 대학교 학생들과 멘티였던 아시아의 친구들 이주배경 자녀들이 함께 삼애캠퍼스에서 직접 대면해 만남을 가지게 됐다.   



일산지역 이주농민에 대한 관심-거주환경 개선 사진전 

일산 지역은 도시화가 진행돼 신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주위를 조금만 둘러보면 매우 많은 농촌 현장이 바로 가까이에 있음을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그곳의 농민 중에는 아시아 출신 이주민들이 매우 많은 상황이다. 그러나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그들의 거주환경은 매우 열악하다. 대부분 비닐하우스를 개조해 거주하고 있으며, 그 환경은 열악할 뿐 아니라 위험에 노출돼 있기에, 이러한 사실을 약 30점의 사진 전시회(6.25-26)를 통해 우리 대학교 학생들, 삼애교회 교우들, 아시아의 친구들의 회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고양시 주민참여위원회에 고양시 이주노동자 환경개선 사업으로 정책의제가 돼 이뤄질 수 있도록 고양시 지속발전분과 공무원들도 함께 참여했다.



아시아 음식 나눔

어느 나라나 만남과 모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음식일 것이다. 6월 25일 삼애교회 및 아시아의 친구들과 함께 모인 삼애캠퍼스 마당에서 몽골, 북한, 필리핀, 파키스탄 각국의 음식들을 함께 나눠 먹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성미산고등학교의 이주민을 연구하는 동아리 멤버들이 자신들이 직접 키운 애플민트를 담아 만들어 온 무알콜 모히또 음료를 함께 나누며, 우리가 모두 함께 연대하며 살아가는 지구촌 친구들임을 깨닫게 해줬다. 



기후위기를 대비하는 벼룩 시장

이주민과 지역 주민이 내놓은 안 쓰는 물건들이 누군가에겐 소중한 물건이 되고, 자원이 될 수 있다. 우리 마을 공동체, 지구 공동체를 위해, 그리고 다가오는 기후위기를 함께 공동으로 대비해서, 서로 돕고 나누는 삶을 실천하는 행사를 통해 삼애정신(하나님 사랑·농촌 사랑·노동 사랑)을 오늘날의 맥락에 맞게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좋은 대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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