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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4세대 EGFR 표적치료제(BBT-176) 초기 임상 결과 우수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3-06-19

4세대 EGFR 표적치료제(BBT-176) 초기 임상 결과 우수

의대 임선민 교수(내과학) 연구팀



의대 임선민 교수(내과학) 연구팀이 EGFR 돌연변이 폐암 4세대 표적치료제인 ‘BBT-176’의 치료 효과를 초기 임상에서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클리니컬 캔서 리서치(Clinical Cancer Research, IF 13.801)’에 게재됐다.  


폐암은 암종 중 발생률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폐암 사망자는 인구 10만명 당 36.8명으로 암 사망률 부동의 1위다. 


폐암에서 발견할 수 있는 유전자 돌연변이 중 가장 흔한 케이스는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EGFR) 돌연변이다. 비흡연자 폐암의 40~50%를 차지하는 유형이다.


EGFR 돌연변이 폐암 표적치료제는 2세대까지 상용화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3세대가 1, 2세대 치료제 사용 실패 후 이용되기 시작했다. 


표적치료제 치료에서 관건은 획득 내성이다. 보통 사용 12개월 후에 획득 내성이 생긴다. 폐암 치료법이 발전했지만 5년 생존율이 30% 수준에 머무르는 이유다. 


연구팀은 최근 개발된 4세대 EGFR 표적치료제 BBT-176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 BBT-176는 3세대 내성 기전 중 약 20%에 이르는 C797S 돌연변이를 표적으로 한다. 


BBT-176는 세포주와 동물 모델을 대상으로 한 전임상 시험에서 치료 효과를 보였다. 


이어서 진행한 1·2 임상 초기 단계인 용량 상승 시험에서 안정적인 약동학적 프로파일을 확인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임상 대상자가 보인 이상 반응은 낮은 등급인 위장관 부작용과 피부 발진 수준이었다. 


또 환자들은 영상과 분자유전자 검사 모두에서 유의미한 치료 반응을 나타냈다. 액체 생검 검사를 통해서도 투약 이후 C797S 돌연변이 검출 빈도 감소를 확인했다. 


임선민 교수는 “BT-176은 C797S 돌연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4세대 EGFR 치료제 중 가장 개발 단계가 앞선 약물”이라며 “더 이상 치료 옵션이 없는 폐암 4기 EGFR 환자들을 대상으로 좋은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vol. 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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