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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간이식 1500례 달성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2-06-08

간이식 1500례 달성

1996년 처음 간이식을 시작한 이후 술기를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 기울여



세브란스병원이 간이식 수술 1500례를 달성했다. 


1500례 간이식의 주인공은 강원도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A씨(61세)다. 2015년 지역 병원에서 간경변 진단을 받았고 지난해 11월에는 간암 의심 소견을 듣게 됐다. 간암 치료를 위해 간이식을 가능한 빨리 준비할 것을 권유받았다. 


환자는 세브란스병원을 찾았고 가족과 함께 주동진 교수(외과학)에게 간이식에 관한 상세한 설명을 들은 후 부인이 선뜻 의사를 밝혀 간이식을 빨리 받을 수 있었다. 


A씨는 수술 20일 만에 안정적으로 회복해 퇴원했다.


간이식은 간암, 간경화 등으로 간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1996년 처음 간이식을 시작한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5년 간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며 수술술기를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불가능했던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을 2012년 성공했고 현재는 20% 정도가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이다. 병기가 많이 진행해 이식이 불가하다고 판정받은 간암 환자들에서도 병기를 낮춘 후 성공적인 간이식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폐에 전이가 있었던 간암 환자에게 간이식을 성공해 10년 가까이 간암의 재발 없이 생존하고 있는 결과를 보고하기도 했다. 


다장기 이식도 고위험 수술에 속한다. 뇌사자 폐와 생체 기증자의 간을 동시에 이식하는 수술을 최초로 선보인 곳이 세브란스병원이다.


간이식팀은 이러한 고위험군 치료에 앞장서는 가운데 우수한 치료 성적을 자랑하고 있다. 생체 간이식 생존율은 90.2%(1년), 80.8%(5년)이다. 


세브란스병원 간이식팀은 기증자, 수혜자 모두를 위한 술기 개발에 힘쓰고 있다. 기증자의 흉터를 최소화하고 회복을 빠르게 하기 위한 노력으로 2016년 로봇 기증자 간 절제술을 국내 최초로 시행한 바 있으며 현재도 활발히 로봇수술과 복강경수술을 간 기증자에 적용 중이다.

 

vol. 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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