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원-식약처, 의료제품 규제과학 역량 강화

허가·임상시험 자문과 전문인력 교류 등 협력

의료원은 지난달 18일 종합관 6층 교수회의실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의료제품 분야의 규제과학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의료기기 등 의료제품 허가 및 임상시험에 대한 자문과 전문인력 교류, 국민건강 향상을 위한 전문지식과 정보·자료 공유 등에 협력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의료원의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인력이 의료제품 분야의 규제과학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COVID-19 상황에서 임상시험 수행의 어려움에 대해 공감했으며, 앞으로 이런 협력 사항들을 계속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의료원과 세브란스병원의 주요 현황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최재영 의과학연구처장은 의료원의 바이오헬스 기술지주회사, 임상시험센터를 설명하며 의료원의 바이오헬스 부문 전문성과 임상시험 역량을 소개했다. 더불어, 지난 1월 개편한 디지털헬스실, 2023년 환자치료를 시작할 예정인 중입자치료센터의 주요 현황과 의료원의 차별화된 치료 경쟁력을 알렸다. 현황 발표 이후, 김강립 식약처장은 임준석 디지털헬스실장의 안내를 받아 의료원의 디지털·데이터 기반 IT사업 및 연구지원 역량이 집약된 디지털헬스센터를 방문해 격려의 말을 전했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COVID-19에도 밤낮으로 최선을 다해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의료진이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게 치료제, 백신, 진단기기가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이 양 기관의 전문역량을 강화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