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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용인, 91세 초고령 환자 대장암 수술 성공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2-01-24

용인, 91세 초고령 환자 대장암 수술 성공

의대 이종민 교수(용인 대장항문외과)



용인세브란스병원이 91세 초고령 환자의 대장암 수술에 성공했다.


이경호 환자(여, 91세)는 갑작스럽게 시작된 구토로 외부 의료 기관에서 대장내시경을 실시해 상행결장암을 진단받았다. 당뇨, 고혈압, 치매, 난청 등도 함께 앓고 있는 상황이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거친 결과 3기 이상의 진행성 암으로 진단됐으며 암의 크기가 7cm로 크고 장폐색과 장천공이 진행될 위험도 있었다. 특히 수술 후 예측 사망률이 16.4%로 높았고, 다학제 진료를 통해 신경과에서 실시한 치매 검사에서도 오래된 뇌경색과 섬망 소견이 보여 치료가 쉽지 않았다.


의대 이종민 교수(용인 대장항문외과)는 이 같은 환자의 상황을 고려해 복강경을 통한 우측 결장 절제술을 시도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수술 중 확인한 암은 예상보다 크기가 더 컸고 십이지장에 단단히 붙어 있어 복강경으로 계속 진행할 경우 수술 시간 지연으로 고령인 환자의 심장과 폐에 부담이 갈 우려가 컸다. 


이종민 교수는 개복 수술로 수술법을 신속히 전환해 2시간 15분 만에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환자는 수술 1일째 일반 병동으로 전실했으며 수술 후 3일째에는 식사가 가능할 정도로 빠르게 회복했다. 이후 일반 병동에서 약 일주일 간 경과를 관찰한 후 퇴원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대장항문외과에서는 이번 수술을 성공시킨 이종민 교수와 더불어 아시아태평양대장암학회 초대 회장을 지낸 대장암 분야의 권위자 김남규 교수, 대장항문질환 치료에 선진적인 로봇수술 기법을 도입한 허혁 교수 등이 대장암 관련 전문 진료와 연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대장암클리닉, 탈장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으며 여러 임상과들과의 다학제 진료를 바탕으로 대장항문 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vol. 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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