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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투데이

[주요 소식] 경영대학과 미국 CMC 합동으로 린덴바움과 MOU 체결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3-07-10

- 한국과 미국 대학생 머리 맞대고 오케스트라 경영 컨설팅
- 문화와 경영 접목. 오케스트라 사회적 기업 모델 제시

한·미 양국의 대학생들이 문화예술 분야의 사회적 기업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경영대학(학장 박영렬)과 미국 클레어몬트매케나 대학(Claremont McKenna College, 이하 CMC)은 7월 3일 오전 9시 상남경영원에서 린덴바움 뮤직(이하 린덴바움, 대표 원형준)의 경영 컨설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우리대학교 경영대학과 미국 CMC는 양교의 학생 각 10명씩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2013 Yonsei-CMC Leadership Program'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린덴바움을 한국형 사회적 기업 모델로 만들기 위한 경영 컨설팅을 수행하기 위해 MOU를 체결한 것이다. 한국형 엘시스테마(El Sistema)를 지향하는 린덴바움은 음악 교육과 음악 페스티벌을 통해 소통과 화합을 이루고자 하는 단체다. 지난 2009년에 설립되어 음악 교육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젊은이들에게 세계 최고수준의 음악가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 2011년에는 세계적인 지휘자 샤를르 뒤투아와 함께 남과 북의 청소년 100명으로 구성된 연합 오케스트라의 평양 공연을 추진했으나 남북관계 경색으로 공연이 연기된 바 있다. 

린덴바움 원형준 대표는 "오케스트라를 운영하면서 경영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며 "경영학을 접목해 린덴바움의 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르고, 이어서 남북한 청소년들이 선사하는 오케스트라 공연이 남한과 북한에서 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영대학 박영렬 학장은 "경영의 영역이 기업을 넘어 의료계, 문화예술계로 계속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문화계 더 나아가 남북한 간 문화 소통을 위해 연세대 경영대학 학생과 미국 대학생들이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사진 설명 : 왼쪽부터 미국 CMC 맨프레드 카일 교수,
우리대학교 경영대학 신현한 기획부학장, 린덴바움 뮤직 원형준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