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구 교수(흉부외과학교실)는 매주 둘째 일요일마다 왕진 가방을 챙겨들고 부산을 향한다. 조 교수를 기다리는 심장병 어린이들을 진료하기 위해 서울에서 부산까지를 멀다하지 않고 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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