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하고 문과대학 교수를 지내며 연세문학의 초석을 놓은 만우 박영준의 서거 40주기를 맞는 해다. 이를 기념하며 제자들이 뜻을 모아 연세 동산 안산자락에 ‘소설가 만우 박영준 문학비’를 세웠다. 해방 전에는 고통 받는 농민들의 삶을, 해방 후에는 도시 소시민의 생활을 글로 옮기며 인간의 고독과 윤리문제를 탐구한 만우 선생의 문학 세계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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