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오지원 교수, 교육부 우수성과 50선 선정
시신 온몸에서 단일 세포를 배양해 전장유전체 수준에서 인간 모자이시즘 규명
의대 오지원 교수(해부학)가 2022년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에 선정돼 13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학술·연구지원 사업은 교육부가 균형 있는 학문 발전을 유도하고자 인문 사회, 이공, 한국학 등 분야별 34개 연구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작년 성과물 1만 2,000여 개 과제 중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50선을 우수성과로 최종 선정했다.
오 교수는 시신의 온몸에서 단일 세포를 배양해 전장유전체 수준에서 인간 모자이시즘을 규명했다. 인간이 수정체부터 어떻게 한 명의 사람으로 발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시계열적 과정을 세포 단위로 역추적했다. 특히 기증 해부 시신에서 최적의 단일 세포 배양 조건을 확립해 발생학적인 근원이 다른 다양한 세포들의 DNA를 확보하는 기술을 개발해 우수성과 50선 대표 성과로 선정됐다. 관련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 IF 49.962)’에 게재돼 연구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오지원 교수는 “이번 선정은 개인이 아닌 연구를 수행한 팀에 주시는 것으로 생각하기에 동료 연구진과 도움주신 선후배 연구자 분들께 감사를 돌리고 싶다.”면서 “기초를 전공한 의사과학자로서 연세의대와 세브란스병원이 시신 연구를 통한 인체 발생학 연구의 세계적인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오지원 교수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기초과학 분야에 선정돼 시신을 통한 인간 발생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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