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원 소식] 대장암 면역항암치료에서 다양한 반응 발현 기전 규명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2-02-23

대장암 면역항암치료에서 다양한 반응 발현 기전 규명

의대 김상우 교수(의생명시스템정보학) 연구팀



의대 김상우 교수(의생명시스템정보학) 연구팀이 서울대 김정호 교수팀과 함께 대장암 환자에서 면역항암치료 효과가 다른 원인을 규명했다. 연구 결과는 ‘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IF 13.751)’에 최근 게재됐다.


면역항암치료는 암세포에 대한 체내 면역학적 공격력을 회복시켜 부작용은 줄이면서 높은 항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지금까지 가장 잘 알려진 대장암 면역항암치료의 반응지표는 현미부수체 불안정성이다. 


현미부수체 불안정성이 있으면 면역항암치료의 반응도 좋다. 그러나 현미부수체 불안정성이 존재하지만 면역항암치료의 효과가 나쁜 경우도 있는데 그 원인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김정호 교수 연구팀은 현미부수체 불안정성 대장암 조직 73례의 종양 면역미세환경 특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대장암의 면역반응 정도가 다양하며, 매우 낮은 면역반응을 나타내는 것을 확인했다.


이어 김상우 교수 연구팀은 면역반응이 높은 그룹과 낮은 그룹의 유전자 특성을 찾아내기 위해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NGS)을 통해 생명정보학 분석을 수행했다. 그 결과 현미부수체 불안정성 대장암의 특징으로 알려진 돌연변이 수는 면역반응과 관계가 없음을 밝혀냈다.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점액성 같은 종양의 조직학적 유형과 종양유전자 KRAS의 돌연변이 여부, 세포 증식에 관여하는 신호 전달 경로의 활성화 여부가 중요했다.


연구팀은 이를 토대로 현미부수체 불안정성 대장암을 새롭게 분류하고 치료표적이 될 수 있는 혈관신생 관련 분자와 면역 관련 분자 등을 도출했다.


김상우 교수는 “현미부수체 불안정성 양성 대장암의 면역반응 차이를 유전체 수준으로 밝힌 최초의 연구”라며 “현재 임상적으로 활용되는 표지자들의 한계를 알게 된 만큼 앞으로 찾아낸 복합 지표를 이용해 면역항암치료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vol. 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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