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학습공동체 사진 전시회

사진 1,200장으로 김필순·박서양·이태준·홍석후 모자이크

의과대학이 지난 1년간 학생들의 학교 생활을 보여주고 학습공동체 교육 제도를 알리는 사진 전시회를 개최했다.

의대는 지난 3일부터 오는 2월 25일까지 본관 5층 암병원 연결통로에서 ‘학습공동체 활동사진 전시’를 진행한다. 사진전 개막식에는 유대현 의대학장, 김현옥 학습공동체 위원장과 의학과 2학년 필라 대표 학생 네 명이 참석했다. 

전시작은 지난해 학습공동체 활동사진 1,200장으로 의대(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 1, 2회 졸업생인 ‘김필순, 박서양, 이태준, 홍석후’의 모습을 구현한 모자이크 작품이다. 의대 학습공동체를 구성하고 있는 4개 ‘필라(Pillar)’의 명칭은 각각 이 네 인물의 이름을 땄다. 

이번 전시회는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제시해 직접 촬영하고 편집했다. 사진에는 COVID-19에 따른 원격수업, 선·후배 멘토링 모임, 지도 교수들과의 기념사진, 봉사활동 사진 등이 담겼다. 

의대는 학생 간 과도한 성적 경쟁을 줄이고 팀워크를 향상하기 위해 2014년 국내 의과대학에서는 처음으로 학습공동체(Learning Community)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의예과 2학년부터 의학과 4학년까지 학년별 30명씩 총 150명의 학생과 5명의 지도 교수가 각각의 필라를 구성한다. 필라 안에는 다시 1명의 지도 교수가 학년별 30명의 학생을 지도하는 소그룹인 클래스(Class)가 있다. 

이를 통해 지도 교수는 개별학생과 학습 계획 점검, 진로 탐색 지원 등 1대 1 면담을 정기적으로 진행해 학생의 포트폴리오 작성을 도우며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선·후배 간 멘토링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같이 학습하고 연구하며, 봉사 프로그램 등 교외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졸업 시까지 같은 구성원과 함께하며 팀워크를 키우는 동시에 미래 의사로서의 인성과 역량을 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