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중원 설립자 알렌 박사의 회중시계, 130여년 만에 다시 태어나다
윤일정 회장의 제안과 기부로 본관 앞 설치
제중원 설립자인 알렌 박사가 환자와의 진료 시간을 지키기 위해 사용했던 회중시계가 130여 년 만에 새로운 형태로 다시 태어났다.
윤일정 미래도시개발 회장의 제안과 기부로 만들어진 시계탑은 '알렌의 시계'로 명명돼 세브란스병원 본관 앞 중앙계단 오른쪽에 건립됐다.
이번 시계탑은 윤일정 회장의 '연세의료원에 특별함과 의미가 있는 시계탑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제안에서 시작됐다. 윤 회장의 제안에 대해 의료원은 여러 회의와 자문을 통해 새로 만들어질 시계탑을 '알렌 선교사의 회중시계'로 결정했다. 이후 6개월에 걸쳐 '알렌의 시계'가 제작됐다.
이 시계탑은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 있는 '일렉트릭 타임'사에서 제작한 모델로, 국내에는 다양한 모델로 16점이 설치되어 있다.
이번에 설치된 모델은 의료원의 요구가 반영되어, 시계탑을 구성하는 시계 FACE가 알렌 박사가 사용했던 회중시계를 바탕으로 디자인되었고, 제중원년을 표시하는 '애뉴얼 카운터'가 포함됐다. 이 '애뉴얼 카운터'가 포함된 모델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다.
한편, 의료원은 지난 8월 31일 윤일정 회장과 의료원 주요 보직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관 우리라운지와 본관 앞 시계탑에서 제막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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