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도서관, 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 특별 강연 개최

‘동북아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하여’를 주제로 강연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9월 12일(목) 우리 대학교 김대중도서관에서 ‘동북아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우리 대학교 재학생과 일반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는 2009년 9월부터 2010년 6월까지 일본의 93대 총리를 역임했으며 퇴임 이후에도 한일 양국의 진정한 화해와 동북아 평화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하토야마 전 총리는 2015년 8월 12일 서대문형무소를 방문해 추모비 앞에서 무릎을 꿇고 과거 일본의 침략 행위에 대해 사죄를 하는 등 일본의 과거사 문제 해결을 위해 진정성 있고 용기 있는 실천을 한 정치가로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이날 강연회에서 하토야마 전 총리는 한일 양국의 진정한 화해와 공동 발전의 길을 개척한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철학과 업적에 대해서 높이 평가했다. 그리고 한일 관계가 동북아 평화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에 양국의 양심적인 인사들이 올바른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