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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신촌캠퍼스 소식] 학술정보원, 『천로역정』 전시회 개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7-07-07

학술정보원, 『천로역정』 전시회 개최

 

 

 

학술정보원에서는 게일(J.S.Gale)이 번역하여 목판본과 연활자본으로 간행한 『천로역정』이 등록문화재로 지정(등록문화재 제685호)된 것을 계기로 학술정보원 소장의 『천로역정』의 여러 판본을 모아 「천로역정, 천국으로 가는 사람들의 길」이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열었다. 『천로역정』은 존 번연의 원작 소설로 영국에서 17세기에 출판된 것인데, 이번 전시회에서는 영문본(1844년), 한문본(1894년), 일문본(1928년), 국문본 여러 판본들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주목을 끌만한 것은 1920년에 간행한 『천로역정』의 제2권으로, 이는 개신교 최초의 선교사인 언더우드의 부인(릴리아스 언더우드)이 국내에서 최초로 번역한 것이다. 게일 번역의 『천로역정』 제1권이 한 기독도가 온갖 역경을 극복하고 하늘나라에 들어간 것을 기록하고 있는데 비해 이 제2권은 그 기독도가 떠난 후에 남겨진 부인과 자녀들이 역시 순례의 길을 떠나 역시 하늘나라로 들어간다는 것을 서술하고 있다. 언더우드 부인이 이 제2권을 번역하여 출판한 것은 1920년인데, 언더우드 목사가 1916년 서거하자 부인은 언더우드 목사의 일대기(『Underwood of Korea』)를 집필하여 1918년 출판하고 다시 2년 후에 이 『천로역정』의 제2권을 번역하여 출판한 것이다. 전시는 중앙도서관 5층 국학자료실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8월 31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vol. 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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