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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세계 in 연세] “색다른 관점에서 인류학을 공부하게 됐어요” - 클라리사 아이린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7-07-07

“색다른 관점에서 인류학을 공부하게 됐어요”

 

클라리사 아이린 인도네시아 / 인도네시아 대학교

 

 

전 교과과정을 인도네시아에서만 공부해 온 클라리사 아이린(Clarisa Irene)은 대학원 진학에 앞서 유학 경험을 쌓기 위해 교환학생의 길에 올랐다. 한국에서 인류학을 공부할 수 있는 곳이 다른 전공들에 비해 제한적인 편인데, 마침 높은 위상을 자랑하는 우리 대학교에 문화인류학 전공이 있는 것을 알고 바로 지원하게 되었다고 했다. 물론 연세대 캠퍼스의 글로벌한 분위기, 지리적 이점 등도 의사결정에 한 몫을 했다고 했다.

 

지난 2017년 봄학기 “인류학 특강”이라는 교과목을 수강한 클라리사는 자국에서 배워온 것과는 다른 문화적 시각에서 인류학이 다루어지는 것에 큰 흥미를 느끼고 있었다.

 

“특히 인도주의(Humanitarianism)를 인류학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인상 깊었어요. 그 이유는 아마도 제가 장차 유엔 난민기구에서 근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일 텐데, 한국에서 수강한 과목들이 스스로에게 큰 도전과 자극이 되어 더 넓은 시각을 가지게 되었어요.”

 

이밖에도 클라리사는 한국 생활에 대한 큰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보행자의 편의를 고려한 인프라, 편리한 대중교통, 그리고 한국 사람들의 근면 성실한 삶의 양식이 배울만 하다”면서 “학업에 매진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어 있음과 동시에 각종 여가활동을 즐길 기회도 많아서 풍성한 생활을 누리기에 완벽한 곳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에 오기 전까지는 몰랐던 한국어의 매력을 알게 되어 인도네시아로 돌아가서도 한국어 공부를 이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우리 대학은 클라리사가 다니는 인도네시아 대학(University of Indonesia)과 10여 년 간 학생 교류를 이어가고 있으나, 아직 인도네시아로 파견을 가는 우리 대학 학생 수가 적은 상황이다. 이처럼 아직 인도네시아를 낯설게 생각하거나 유학의 장소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데, 클라리사는 인도네시아의 매력이 ‘다양성’에 있다고 했다. 그는 “더 많은 한국 학생들이 17,000여 개의 섬, 400여 개의 언어, 700여 개의 민족으로 구성된 인도네시아를 찾아와 진정한 ‘다문화’를 경험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만두를 넣은 빨간 한국 순두부가 그리울 것 같다는 클라리사, 머지않은 미래에 한국에 다시 올 날을 기대한다.

 

 

vol. 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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