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화학상 아다 요나스 교수 특별강연 개최

리보솜의 구조 밝혀낸 이스라엘 최초의 여성 노벨상 수상자 

우리 대학과 상호 연구 협력 방안 논의

2009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아다 요나스(Ada Yonath)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 교수가 지난 5월 15일 우리 대학을 방문해 “생명의 기원에 관한 생각(Thoughts about the origin of life)”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선보였다.

요나스 교수는 이스라엘 최초의 여성 노벨상 수상자로서 생애동안 생체 내 단백질 합성에 관여하는 리보솜(Ribosome)의 구조와 기능과 관련된 연구를 수행해왔다. 최근에는 이들 연구를 바탕으로 세균의 리보솜을 표적하는 항생제의 작용 기작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 대학 생명시스템대학(학장 이주헌)과 생명공학과의 글로벌 연구실(단장 권호정)은 생명과학 분야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구축과 연구력 발전을 위해 요나스 교수를 초청했다. 특별강연에 앞서 요나스 교수는 김용학 총장과의 면담을 통해 향후 상호 연구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5월 15일 오후 2시 삼성학술정보관 장기원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노벨석학특별강연에는 다수의 교수 및 학생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강연에서 요나스 교수는 “새로운 항생제 개발 시 항생제 저항성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항생제 내성균이 가지고 있는 리보솜의 특징적 구조로부터 풀어나갈 수 있다”는 새로운 개념을 제안했다. 나아가 이를 통해 향후 국제 및 산학 협력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본교 교수들과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눴다. 이밖에도 요나스 교수는 우리 대학 생명공학과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진행하며 대학원생들이 실질적으로 고민하는 과학자의 해외진출, 연구자의 바람직한 자세 등에 대한 조언을 들려주기도 했다.

향후 요나스 교수는 우리 대학의 교수, 연구진 및 학생과 긴밀한 상호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세계 수준의 연구 동향에 대한 조언을 통해 우리 대학의 글로벌 연구 시스템을 갖추어 나가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