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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제10회 조락교경제학상에 미치히로 칸도리 도쿄대 교수 Vol. 608

10회 조락교경제학상에 미치히로 칸도리 도쿄대 교수

 

동태적 게임에 업적 쌓은 대표적 미시이론 경제학자

 

 

 

세계적 석학 미치히로 칸도리(Michihiro Kandori) 일본 도쿄대학 교수가 열 번째 조락교경제학상의 주인공이 됐다. 조락교경제학상은 경제학 분야에서 연구 업적이 탁월한 국내외 경제학자의 연구력을 진작하고, 학문적 연구 성과를 높임으로써 한국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고자 지난 2007년 제정됐다. 삼륭물산 조락교 회장(경제학과 55)이 쾌척한 기금으로 조성됐으며, 용운장학재단(이사장 조락교)에서 지원한 상금은 1억 원 규모로 국내 최고 수준의 경제학상이다.

 

제10회 조락교경제학상을 받은 칸도리 교수는 미시경제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업적을 이룬 동양을 대표하는 경제학자다. 특히 미시경제학 이론 중 반복게임과 동태적 게임 분야에서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칸도리 교수는 일본 도쿄대 학에서 학부를 마친 뒤, 1989년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이후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와 프린스턴 대학교의 교수를 역임했으며, 1992년부터 일본 도쿄대학교에 재직 중이다.

 

 

그는 미시경제학 분야의 연구에 집중하면서 경제학 분야의 최고 학술지인 ‘이코노메트리카(Econometrica)’에 5편, ‘리뷰 오브 이코노믹 스터디즈(Review of Economic Studies)’에 4편, ‘경제이론 저널(Journal of Economic Theory)’에 3편 등을 포함하여 다수의 논문을 출간했다. 특히 1993년 이코노메트리카에 게재 된 “Learning, mutation, and long run equilibria in games”라는 논문은 칸도리 교수의 가장 큰 업적으로 꼽힌다.

 

그는 이 논문에서 동태적 게임에 변이(mutation)라는 개념을 도입하고, 이러한 변이가 동태적 게임의 균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했다. 이 논문은 이후 수많은 경제학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여 많은 후속연구를 낳도록 하는 촉매제가 되었으며, 현재 피인용수 2,000회가 넘을 정도로 경제이론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연구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이밖에도 1992년 리뷰 오브 이코노믹 스터디즈에 게재된 “Social Norms and Community Enforcement”에서 서로 모르는 사람들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협조가 달성될 수 있음을 보여 사회적 규범에 대한 이론적 토대를 제공함으로써 중요한 학문적 업적을 이뤘다. 현재 구글스칼라 기준 피인용수가 1,611회에 달할 정도로 경제학뿐만 아니라 법학, 정치학, 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후속 연구를 촉발했다.

 

이러한 탁월한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칸도리 교수는 1999년 미시이론 및 계량 경제학 분야의 최고의 영예인 이코노메트릭 소사이어티 펠로우(Econometric Society Fellow)에 선정되었고, 2001년부터 2006년까지 Council Member를 역임했다. 

 

 

 

지난 5월 18일 오후 4시 대우관 각당헌에서 열린 제10회 조락교경제학상 시상식에서 칸도리 교수는 “이와 같은 영예로운 상을 받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후속세대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한 시상식에 이어 “Understanding Human Cooperation”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쳤다.

 

한편, 조락교경제학상 역대 수상자로는 1회 최연구 컬럼비아대 교수, 2회 신현송 프린스턴대 교수, 3회 박준용 인디애나대 교수, 4회 한진용 캘리포니아대 교수, 5회 조인구 일리노이대 교수, 6회 장용성 연세대-로체스터대 교수, 7회 최재필 연세대-미시간주립대 교수, 8회 Richard Rogerson 프린스턴대 교수, 9회 Quong Vuong 뉴욕대 교수 등이 있다.

 

2017.06.07

vol.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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