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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5월의 끝자락에 펼쳐진 연세의 ‘청춘’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7-06-01

5월의 끝자락에 펼쳐진 연세의 ‘청춘’

 

132주년 기념 무악대동제 열려

 

 

 

지난 5월 20일부터 26일까지 약 한 주에 걸쳐 우리 대학교는 축제의 설렘으로 가득 찼다. 올해는 예년과 다르게 ‘아카라카를 온누리에(아래 아카라카)’가 지난 20일 토요일 노천극장에서 먼저 진행됐으며, 132주년 기념 무악대동제가 24일 국제캠퍼스에서 시작해 25일부터 26일까지 신촌캠퍼스에서 이어졌다.

 

 

올해 무악대동제는 ‘연세의 푸른 봄, 청춘’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됐다. ‘청춘’이라는 이름답게 이번 축제는 청춘의 중심에서 축제를 만끽하는 학생들의 활기로 가득했다. 각 단위의 부스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푸드트럭과 칵테일 부스들에서 이색적인 먹거리도 맛 볼 수 있었다. 또한 올해에는 성평등과 인권에 대한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하듯 이와 관련된 다양한 부스들을 찾을 수 있었고, 이밖에도 ‘연세대 냥이는 심심해’ 부스, ‘조구만스튜디오‘ 부스 등이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연세인의 푸른 함성, 아카라카

 

 

아카라카를 계기로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됐다. 차 없는 연세로에는 아카라카 시작 전부터 푸른 계열의 옷을 입은 학생들이 가득했다. 캠퍼스 이곳저곳에서는 다양한 문양의 스티커를 붙이는 행렬도 줄을 이었다. 모두 얼굴에 웃음이 한 가득이었다. 각자 특색 있는 스티커를 양 볼에 붙이기도, 응원도구를 몸에 지니기도 한 학생들은 모두 노천극장으로 향했다. 노천극장은 이른 시간부터 많은 학생들이 자리했다.

 

오후 3시, 본격적으로 아카라카가 막을 올렸다. 재즈댄스 동아리 재즈필(Jazzfeel) 등의 공연을 시작으로 각 팀이 무대에 올라 공연을 진행했다. 특히, 아카라카의 게스트가 오기 이전임에도 학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특히, 햇볕이 강렬한 낮 시간임에도 모두가 한 마음 한 목소리로 응원가를 제창하고 몸을 움직이며 응원했다.

 

 

2부에는 소나기 밴드 등과 같은 연세대학교 학생들의 공연과 응원이 주를 이뤘던 1부와는 달리 다양한 게스트들이 무대에 올랐다. 이번 아카라카에는 자이언티, 싸이, 블랙핑크, 아이유, 로이킴, 박정현이 게스트로 참여했다. 모든 게스트의 공연에 관객들은 ‘떼창’으로 화답했다. 특히, 싸이의 공연에서는 공연 열기를 담은 영상과 더불어 다 같이 플래시몹 영상을 촬영하기도 했는데, 현재 영상 모두 온라인 상에서 큰 반응을 이끌고 있다.

 

 

 

 

아카라카에 참여한 한태웅(지템·14) 학생은 “입학 이후 4학년이 된 지금까지 아카라카에 참여하고 있다”며 “아카라카는 다양한 가수의 공연과 더불어 재미있는 응원이 더해진 최고의 축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태욱(치예·15) 학생은 “좋아하는 가수가 와서 매우 좋았다”며 “그런데 관객의 호응도 좋아서 관객과 가수 모두가 만족할만한 축제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송효경(식영·15) 학생은  “공연이 알차고 응원도 즐거워 행복한 아카라카 였다”며 “다만 사람이 노천극장에서 수용할 수 있는 인원보다 과했다고 느껴졌다”며 아쉬움 또한 전달했다.

 

캠퍼스를 수놓은 축제의 낭만

 

 

25일부터 26일에는 신촌캠퍼스에서 무악대동제가 이어졌다. 대운동장을 둘러싼 200여 개의 주점은 저마다의 메뉴와 볼거리로 손님들을 반겼다. 심리학과 주점 ‘심(心)금술사’, 치과대학 주점 ‘오빠 치아 뽑았다 널 데리러 가’ 등의 재치 있는 간판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민선혜(토목공학 13) 학생은 “전구모양의 칵테일을 팔았는데 반응이 좋았다”며 “손님들이 귀여운 모습에 재밌어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백양로에는 ‘연세상사’ 부스, 연세대학교 캘리그라피 동아리 ‘필연’ 부스,  ‘화사:꽃으로 모이다’ 부스 등이 열러 직접 만든 스티커나 엽서 등을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또한 축제 기간에 맞춰 팬미팅 차 깜짝 방문한 힙합 가수 ‘그레이’를 보려는 학생들로 학생회관 앞이 팬들의 함성으로 시끌벅적하기도 했다.

 

 

 

 

 

대운동장, 정문에서는 이틀 동안 총 100개가 넘는 공연팀들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흥을 한껏 돋웠다. 상경대밴드 ‘헤드락’으로 무대에 선 최정민(경제·13) 학생은 “즐거워하는 관객들을 보니 오늘을 위해 연습한 시간이 아깝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문에서 진행되는 공연이 신기했는지, 지나가던 어른들과 아이들까지 모두 함께 즐기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황규진(사회·09) 학생은 “정문에서 공연하는 팀들의 노랫소리가 신촌역에서부터 들렸다”며 “공연 수준이 높아서 축제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취재: 김회진·오지혜 학생기자)

 

vol.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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