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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윤동주 탄생 100주년] “윤동주는 진정성 느낄 수 있는 진짜 시인” Vol. 607

“윤동주는 진정성 느낄 수 있는 진짜 시인”

 

정현종 시인이 말하는 ‘윤동주와 나’

 

 

“많은 작고한 시인 가운데 진짜 시인이라고 할 수 있는 기준을 세워 학생들과 공부한 적이 있습니다. 윤동주 시인은 진정성을 느낄 수 있는 진짜 시인 중 하나입니다.”

 

정현종 시인(전 국문과 교수)이 지난 4월 4일 학술정보원 소극장에서 윤동주에 관한 특별강연을 펼쳤다. 정 시인은 1965년 <현대문학>에 ‘독무’ 등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지난 2015년 등단 50주년을 맞은 우리나라 대표 시인 중 한명이다. 첫 시집 『사물의 꿈』을 비롯해 『견딜 수 없네』 등 다수의 시집과 시선집을 출판했으며, 1978년 한국문학작가상, 1990년 연암문학상, 1992년 이산문학상 등 수많은 수상기록을 남겼다. 또한 정 시인은 1982년부터 2005년까지 우리 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정 시인은 윤동주 시의 특징을 ‘내면성’이라고 밝히며 강연을 시작했다. 정 시인은 내면성에 대해 “다른 문학도 마찬가지지만 특히나 윤동주의 시는 읽는 사람이 스스로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해준다.”며 윤동주를 ‘진짜 시인’이라고 표현했다.

 

 

윤동주의 수많은 작품 가운데 정 시인은 특히 ‘초 한 대’와 ‘새로운 길’이라는 두 작품을 조명했다.

 

초와 촛불에 대해 이야기 하는 시 ‘초 한대’는 윤동주의 자기희생 의지와 고매한  정신이 담겨있는 시 중 하나다. 정 시인은 “초는 몸을 태워 빛을 내는 희생적인 물건”이라며 “촛불은 도약하고 상승하는 무거운 의미가 담긴 존재”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정신활동이 초의 불꽃처럼 상승하고 도약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정신활동의 상승이 시를 읽는 이유이자 문학을 보는 이유”라고 말했다. 한편, 정 시인은 ‘새로운 길’이라는 시를 소개하면서 진정한 시인으로서 윤동주의 모습을 이야기했다. 그는 “시에서 윤동주는 늘 지나는 길을 새롭게 바라봤다.”며 “삶에서 늘 새로운 것을 느끼고 발견해내 말하는 일이 시”라고 했다.

 

본 강연은 우리 대학교 윤동주기념사업회에서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맞아 기획한 강연 시리즈로 정현종 시인의 강연을 시작으로 오는 11일까지 일곱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취재: 오지혜 학생기자)

 

 

“윤동주와 나 강연시리즈”

 

김별아(소설가): 5월 8일(월) 5시~6시 30분, 국제캠퍼스

임찬상(영화감독, “효자동 이발사”): 6월 12일(월) 5시~6시 30분, 원주캠퍼스

나희덕(시인, 조선대 교수): 7월 3일(월) 의료원 - 윤동주 시문학상 시상식

김소희(연극배우 겸 연출가): 9월 6일(수) 5시~6시 30분, 신촌캠퍼스

성석제(소설가): 10월 11일(수) 5시~6시 30분, 의료원

성기웅(연출가): 11월 1일(수) 5시~6시 30분, 국제캠퍼스

2017.05.08

vol. 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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