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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캠퍼스 바로알기] 연세 개방주의 유아교육의 산실, 어린이생활지도연구원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6-03-30

연세 개방주의 유아교육의 산실, 어린이생활지도연구원

 


“나와 민족의 장래를 위해 어린이에게 10년을 투자하라.”는 소파 방정환 선생의 명언처럼 어린이는 미래의 희망이요, 나라의 보배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아동학대 등 어린이를 둘러싼 가슴 아픈 사건들이 많이 일어나는 요즘, 우리학교 캠퍼스에는 어린이에 대한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 교육을 실천하는 교육기관이 있다. 바로 자연과 어우러진 캠퍼스 공간에서 아이들이 뛰놀고 자유롭게 꿈꿀 수 있는 ‘어린이생활지도연구원’이다.

 

우리나라 유아교육의 선구적인 역할

 

어린이생활지도연구원은 고 최이순 선생의 아동학에 대한 비전에 따라 아동을 연구하고 실습하기 위한 장으로서 설립됐다. 1973년 생활과학대학의 전신인 가정대학에 아동학과가 신설됨에 따라 우리 대학 부속 교육기관으로 자리하게 된 것. 어린이생활지도연구원에서 연구를 통해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들이 국내 유아교육 현장에 적용되면서 연구원은 유아교육을 선도하는 선구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당시 기존의 유아교육기관은 만5세 아동만을 교육의 대상으로 했지만 어린이생활지도연구원이 국내 최초로 3,4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종일제 프로그램과 영아 프로그램을 최초로 개발하고 실시하는 등 어린이생활지도연구원이 걸어온 길은 우리나라 유아교육의 오늘을 이끄는 원동력이 됐다.

 

어린이생활지도연구원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연세 개방주의’ 교육철학에 기초해 다양한 유아교육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아동의 발달적 잠재력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아동의 개별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아동주도활동, 놀이 및 상호작용에 초점을 둔다. 또한 대상의 연령과 특성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두어 만 3~4세 유아반 프로그램, 만 5세 유치반 프로그램,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영아교육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실시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국내 유아교육 선도

 

이밖에도 연구·훈련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연구 및 출판 관련 활동을 진행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예컨대, 최근 연구원은 ‘부모 아카데미’를 신설해 연세 개방주의 교육의 기본 신념과 교육 방법을 바탕으로 부모들에게 어린이의 심리와 행동을 이해하며 어떤 양육자가 되어야하는가를 고민해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와 함께 크는 부모’, ‘우리 아이는 왜 이럴까?’ 등 양육의 방향을 고민하는 부모들을 위한 주제로 7회에 걸쳐 워크숍이 진행된다.

 

2015년에는 어린이의 행동 발달을 객관적이고 효율적으로 평가하고자 ‘연세 개방주의 교육과정에 기초한 유아관찰척도 개발’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이외에도 연구원은 아동·가족상담센터를 개설해 정서, 행동, 적응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 및 가족상담, 심리검사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연구원에서 본교 교직원, 대학원생과 자녀들의 복지를 위해 종일제 프로그램을 운영하던 기존 장소에 유진 기업의 기부를 받아 대학 내 최초의 직장 보육시설인 ‘유진어린이집’의 설립을 주도했다. 유진어린이집에서는 어린이생활지도연구원의 ‘발달에 적합한 종일제 프로그램’을 적용해 연세 구성원 자녀들을 위한 실제적인 교육과 복지에 힘쓰고 있다.

 

(취재 : 한미소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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